잠수이별을 선택한 헤어진 여자친구 극복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하플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59회 작성일 19-10-31 13:47본문
안녕하세요. 관계심리연구소 하플의 마인드 큐레이터 상담사 입니다.
잠수이별
아무런 준비가 안된 상태의 이별 없이 이별하는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세상에는 사람의 수만큼 수 많은 사랑이 존재합니다.
당신은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또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가요?
잠수이별을 당했다는 것은 그 이별을 당하는 사람을 피 마르게 만듭니다.
잠수이별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긴 침묵의 시간동안 온갖 부정적인 상상과 추측을 해야 하고, 하루에도 수 십 번씩 그 침묵을 이별이라는 대답으로 받아들였다가,
뭔가 일이 있어서 그러는 것일 거라 생각하기로 했다가,
또 이 무례하고 매너없고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했다가
상대가 ㅇ 이라는 짧은 대답 하나만 찍어서 답변을 해줘도
이것보다는 덜 괴로울 것이라 생각하며 혼란속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잠수이별을 당하고 하플을 찾아주시는 내담자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한 번이 아닌 두번 이상의 비슷한 경험을 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너없고 이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잘못 만나서 힘드시겠어요”
“헤어진 여자친구와 이별 전 어떤 행동을 하셨나요? 무조건 당신이 잘못했기 때문이네요”
라는 쓸데없는 위로와 근본없는 질책을 하기보다는
‘왜 나는 잠수이별을 당했는가? 그 사람과 나의 거리가 얼마나 되었으며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직접 마주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에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잠수이별이 그 이별을 당한 남자친구를 얼마나 힘들게 만드는가에 대한 부분은 좀 한쪽으로 밀어두고, 무엇이 어떻게 잠수이별을 불러오며 또 잠수이별을 택하는 여자친구는 왜 그러는 것인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1. 헤어진 여자친구는 잠수이별을 왜 선택했을까?
잠수 이별을 결정하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결국엔 무엇을 원하고 원하지 않는지를 말하지 않음으로 인해 알아서 눈치채어주길 바라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로, 내가 상처받을 것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 상태라고 판단해도 무관합니다. 설령 그것이 오해라고 하더라도 그 오해를 일으킨 사람이 상대인 것이죠.
사실 헤어지고 싶어도 실제로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것이 참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거절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상대가 상처를 받을까 봐 원치 않는 동의를 하게 되는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로써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으로써 이별을 선언하게 됩니다.
그런데 잠수 이별의 경우는 그 어려움을 감당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헤어질 수 있는데 굳이 이별을 고 하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 합리화하여
“이쯤 연락이 안 되면 알아서 포기하겠지, 그것이 서로에게 좋을 텐데”라고 생각해버릴 수 있습니다.
2. 성인애착유형과 관계에 따른 잠수이별
특히 결혼적령기의 연인이었던 헤어진 여자친구라면 보편적으로 서른 전후로 변하게 되는 가치관과 본래 가지고 있던 애착유형이 겹쳐져 발생한 잠수이별일수도 있습니다.
예전 칼럼에서도 많이 다루었지만, 대부분의 결혼적령기의 연인들은 그때까지 경험한 몇 번의 연애로 인해 이상적이고 꿈꾸었던 연애보다는 미래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연애를 원하게 됩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참고 있던 서로의 다른점들이 점점 앞으로 다가오는 더 깊은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회피형의 헤어진 여자친구는 백이면 백. 더 깊은 관계에 대해 명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기 때문에 도망치고 싶을것이고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잠수이별을 택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잠수이별을 택한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가 어떻고 회피형이든 뭐든 간에 잠수이별은 상당히 매너없고 무례한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와 유형별로 헤어진 여자친구의 속내를 밝히고자 한 것은
잠수이별로 아파하시는 분들께 헤어진 여자친구의 잠수이별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다음 연애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염없이 떠나간 여자친구의 빈자리를 찾으려 우울함과 모멸감에 빠져있지 마시고
칼럼 처음에 드린 질문인
‘왜 나는 잠수이별을 당했는가? 그 사람과 나의 거리가 얼마나 되었으며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 이후에 내가 헤어진 여자친구가 잠수이별을 택하게밖에 만들 수 없었다면 결정하는 길이 보일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